[합정맛집] 합정 소곱놀이 대창,막창 맛있는 집

합정에서 산지 벌써 2년이란 세월이 흘러 수많은 합정 맛집을 다녀봤지만

이곳 소곱놀이는 처음이었다. 대창이 워낙 맛있는 구로곱창만 다녔기 때문인듯 하다.

가격은 대창집 기준 평균가이다. 구로곱창과 합정 소곱놀이의 다른점은

붉은 양념(구로곱창) vs 고소함(소곱놀이)인듯하다.

개인적으로 빨간 양념을 좋아하고 흔치 않은 양념된 막창이라는 점에서

구로곱창에 손을 들어보지만 소곱놀이 역시 맛에 있어서는 전혀 뒤지지 않는다.


소곱놀이 인테리어는 마블에 출연하는 여러 영웅들로 꾸며졌다.

반대쪽 벽면에는 베트맨하고 스파이더맨, 아이언맨(생각이 않나서 빔쏘는애로 하려다 생각남...)이 자리잡고 있다.

이게 참 탐났다.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고 싶었으나 첫 방문이라 참기로 했다.

반반하나, 대창하나 주문하고 한참을 기다렸던거 같다. 시간이 7시라 어쩔수 없었나

소금에 피스타치오가 뿌려져있다.(아내가 얘기해줘서 알았음) 우측은 와사비는 아니고 고추냉이인듯함.

톡쏘는 맛은 아예없고 고추냉이 느낌만 나는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장이었다.

한참을 기다린후 나온 막창+대창(반반)과 대창 총 2인분

염통은 빨리 먹어줘야하고~ 각종 야채도 기름에 잘 익혀야 맛있다.

요래 다 잘라 주신다. 부추도 많이 넣고(대창의 기름기를 잡아준다)

아무래도 대창과 막창은 쉐프의 실력에 따라 맛의 변동이 심한거 같다.

즐겨가던 구로곱창은 너무너무 바빠서 가끔 필자가 대창을 구으면 맛이없다.

그래서 소곱놀이도 사장님이 직접 대창을 구워주신다. 가만히 서비스를 받으면 되겠다.

막창은 다 익어서 먹어도 되고~~  대창은 좀 더 기다렸다 먹어야한다.

초반에는 해주셨는데 여기부터는 내가 뒤집는다... 맛이 떨어질까 걱정된다.

소곱놀이를 즐기는데 문득 신기한게 눈에 띈다. 바로 "불판"

이 불판 특이하게도 타질 않는다. 타는데 안보이는건지 뭔가 신기함을 갖고 있다.

마지막은 역시 볶음밥이지. 허나 김치 국물 맛이 너무 강하다.

약간은 시큼하게 느껴지는 밥맛이 흔히 얘기하는 맛있는 맛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격대비 푸짐한 양과 전체적인 대창,막창의 맛은 훌륭하다.

2년간 합정에 살면서 합정 맛집은 무지하게 알아가고 있지만

184에 70kg을 성장이 멈춘후 계속 유지해온 내가 2년만에 10kg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