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섭룰' 헤드샷 퇴장, 고의사구 새로운 대처법



2013년 9월 8일 잠실에서 LG와의 경기중 선발투수였던 리즈의 강속구(직구)에

배영섭의 왼쪽 헬멧 중 귀보호대를 가격했다. 엄청난 굉음, 팬들의 탄식과 함께

배영섭은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당분간 볼수 없었을 뿐더러 복귀후 정상 컨티션을 

되찾지못하고 경찰청에 입대했다. 그냥 야구팬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야구에서 몸쪽공은 대부분의 투수, 타자 모두에게 공략해야하는 핫존이다.

몸쪽공에 대한 대처를 잘할수록 강한타자가 되고, 몸쪽에 공을 꽃아 넣는 투수일 수록 강한 투수가 된다.

(일반론이므로 기타 특이사항은 있을수 있다.)



고의사구는 투수가 좀 더 용이한 투구를 위해 의도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고

우리팀에 대한 보복성 고의사구도 있다. 물론 짜증나서 맞추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경기중 일부로 그간 당연하다는 듯 묵인되어 왔었다.



허나, 이번엔 배영섭룰이라고 말해가면서까지 강력한 방침을 들고 선수보호차원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있다. 직구가 헤드샷(머리쪽으로 날아오는 공)으로 날라오면

1차 경고를 취하고 스치거나 맞을경우는 자동퇴장 당한다는 룰이다.



선수보호차원에서도 팬으로서도 좋은 소식이고 괜찮은 룰이라고 생각한다.

2013년 프로야구 개막전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은 투고타저를 예상했었지만

보기좋게 빗나갔다. 2014년 시즌도 이와같을 경우 베영섭룰에 의해

몸쪽승부가 어려워지고 한동안 투수들이 힘들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경우 투수들의 기술 발전과 일본처럼

컨트롤 야구를 하면서 전체적인 국내 프로야구의 수준을 올려줬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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